미국의 두 거물,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충돌했습니다. 한 명은 전기차 혁신의 상징, 또 다른 한 명은 미국 보수의 아이콘. 이 둘은 과거 한 배를 탔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감세법안을 두고 정면충돌 중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들의 과거 동맹부터 현재의 갈등까지, 그리고 이 싸움이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리해보겠습니다.
🤝 한때는 동지였던 머스크와 트럼프
2020년 미국 대선 당시,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정부의 기업 친화적 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백악관 자문 역할도 맡았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에서 머스크는 정부 효율성 자문 수당에 참여하며 '최고 실세'라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130일 간의 특별 공무원직을 마친 후, 머스크는 정부를 떠났고, 그 이후 트럼프의 감세법안에 날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 감세법안 놓고 폭발한 머스크의 분노
현지시간 6월 28일, 머스크는 X(구 트위터)에 트럼프의 감세 법안 초안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 법안을 "미국에서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파괴하고, 전략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더 나아가 "완전히 정신 나간 파괴적 정책"이라며 강한 표현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머스크가 가장 분노한 지점은 미래 에너지 산업에 대한 역차별입니다. 해당 법안은 아직 착공되지 않은 태양광·풍력 프로젝트에 세금을 더 부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이는 테슬라의 태양광 패널 및 에너지 저장 장치 사업에 직격탄이 될 수 있는 조항입니다.
💬 트럼프의 반격과 잠시의 화해
이에 대해 트럼프는 “머스크는 잊혀졌다(Forgotten Elon)”는 조롱조의 반응을 보이며 머스크를 비판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6월 11일, 머스크가 과거 대통령 관련 게시물을 일부 후회한다는 메시지를 내자, 트럼프도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잠시 화해 무드가 조성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평화는 불과 17일 만에 깨졌습니다. 머스크는 다시 감세법안을 비판하며 전면전에 나섰고, 결국 두 사람의 갈등은 재점화됐습니다.
🌎 두 사람의 싸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
이 갈등은 단순한 SNS 설전이 아닙니다. 머스크는 미래 에너지와 혁신 산업의 선봉장이고, 트럼프는 석유·석탄 등 전통 산업 보호와 보수층 결집에 방점을 찍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 둘의 충돌은 단지 미국의 방향성만이 아니라, 세계 기술 산업의 흐름까지 좌우할 수 있는 사건입니다.
📌 마무리: 이 싸움, 어디까지 갈까?
이번 머스크의 발언으로 인해 트럼프의 감세 정책에 대한 기업들의 반응도 심상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친환경 기업과의 관계는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반면 머스크는 점점 정치적 목소리를 높이며 차세대 리더로서의 입지도 강화하고 있는 중입니다.
과연 두 사람의 다음 수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이들의 '정책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싸움의 향방이 세계 산업에 어떤 변화를 줄지, 계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론머스크 #트럼프감세안 #테슬라 #정치갈등 #에너지정책 #트럼프재출마 #미국대선2024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새정부 부동산 대출 규제의 실효성과 향후 전망 (9) | 2025.06.27 |
---|---|
방탄소년단 슈가, 50억 기부로 만든 '민윤기 치료센터' (5) | 2025.06.24 |
블랙핑크도 홀린 라부부 인형, 왜 이렇게 인기일까? (16) | 2025.06.21 |
5경 원? 미국은 어떻게 이만큼 빚을 질 수 있었을까? (26) | 2025.06.20 |
2025년 제2차 추경 요약: 전 국민 지원금 + 지역 혜택 총정리 (18) | 2025.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