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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소프트 추락의 전말
혁신·유저 자유에서 P2W·신뢰 붕괴까지, 20년 타임라인으로 읽는 원인 분석
TL;DR
- 리니지의 성공은 유저 자유·현장 중심 철학에서 시작.
- 아이온·블소로 창의성 정점 → 오토르(창의 리더) 중심 문화.
- 모바일 리니지의 폭발적 매출이 창의성을 대체, 리니지라이크 고착.
- 트릭스터M·블소2의 변질로 핵심 팬층 이탈 → 안티팬화.
- 문양 롤백·BJ 프로모션 등으로 공정성 붕괴 & 신뢰 상실.
- 2023년 창사 이래 첫 연간 적자 → 공동대표 체제 도입.
1) 영광의 시작 – 자유와 혁신의 리니지
1998년 리니지는 개발자 주도 스토리에서 벗어나 유저 주도형 세계를 만들었습니다. 공성전·혈맹·플레이어 경제 등 서사는 유저가 창조했고, 마우스 클릭 중심 인터페이스로 대중화에 성공했습니다. 김택진 대표의 현장 중심 행보는 충성도 높은 팬덤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개발자의 최소 개입, 유저의 최대 자유” — 리니지의 초심
2) 아이온·블소 – 창의성의 절정
- 아이온(2008) — 비행·공중전 도입, 최고 수준 그래픽, PC방 점유율 160주 1위.
- 블레이드 & 소울(2012) — 콤보 액션과 독창적 아트로 장르 변주.
이 시기 NC는 오토르(창의적 리더)에게 권한을 부여해 위험을 감수하는 실험이 가능했고, 신규 IP도 자체 흥행 동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3) 모바일 리니지 – 황금 감옥의 시작
리니지M(2017), 리니지2M(2019)의 P2W(페이투윈) 모델은 연 매출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러나 재무적 성공이 회사 전략을 바꾸며 안전하고 확실한 수익만 추구하게 되었고, 리니지라이크라는 과금·성장 템플릿이 업계를 장악했습니다.
4) 팬을 적으로 만든 배신
- 트릭스터M — 원작의 탐험·발견은 실종, P2W 자동사냥 중심으로 변질.
- 블소2 — 쇼케이스 약속과 달리 리니지식 자동사냥 구조로 실망감 확대.
추억의 IP가 변질되었다고 느낀 핵심 팬층은 안티팬으로 전환, 커뮤니티에서 부정적 여론을 주도했습니다.
5) 신뢰 붕괴 사건들
문양 시스템 롤백(2021)
난이도·비용 완화 업데이트 후 상위 과금층 반발에 굴복, 업데이트 철회. 다수 유저는 “회사 방침은 고래(상위 과금층) 중심”이라고 인식.
BJ 프로모션 스캔들
일부 스트리머에 비공개 지원 제공 의혹 → “일반 유저는 사실상 회사 마케팅 예산과 경쟁”했다는 불공정성 논란.
6) 재무 파탄과 경영 변화
- 2023년 창사 이래 첫 연간 적자 기록.
- TL(쓰론 앤 리버티) 부진, 리니지 시리즈 매출 둔화.
- 공동대표 체제(김택진 CCO·박병무 CEO) — 창의 vs 재무의 긴장.
7) 몰락의 본질 & 앞으로의 선택
위기는 외부가 아니라 내부의 자기중독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자유·혁신”이라는 초심을 버리고 확실한 수익에 갇히며 창의성 붕괴 → 신뢰 파괴 → 재무 악화의 악순환이 고착화되었습니다.
관건
- 아이온2 등 야심작이 오토르 중심의 창의 문화를 복원할 수 있는가?
- P2W 의존을 줄이고 유저 신뢰를 회복하는 공정성 설계가 가능한가?
- 공동대표 체제에서 창의와 재무의 균형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가?
한눈에 보는 핵심 포인트
원인 ① 성공 공식(리니지라이크)에 갇혀 창의성 고갈
원인 ② IP 변질로 핵심 팬층 이탈 → 안티팬화
원인 ③ 문양 롤백·BJ 프로모션 등으로 공정성·신뢰 붕괴
결과 2023년 첫 연간 적자, 조직 개편(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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