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강남 맞아?" 서울시의 가장 조용한 공간 서울추모공원

 

서울 원지동 추모공원, 14년 갈등 끝에 피어난 공존의 상징

서울시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이 오랜 갈등과 반대 끝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1998년 첫 계획이 발표된 이후,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과 수차례 법정 다툼을 거치며 1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서울시민을 위한 평화로운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1. 왜 서울엔 추모공원이 필요했을까?

2000년대 들어 화장 문화가 급속히 확산되었지만, 서울 내 화장시설은 부족했습니다. 시민들은 화장을 위해 원거리에 위치한 타 지역 화장장을 이용해야 했고, 이로 인해 장례가 4일, 5일 이상 길어지는 불편함도 겪었습니다.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모공원 건립을 추진했지만, 입지를 둘러싼 주민 반발이 거셌습니다. 특히 서초구 원지동이 최종 후보지로 결정되면서 갈등이 본격화되었습니다.

2. 14년 동안 멈춰 있었던 삽

“왜 하필 우리 동네냐?” 주민들은 집값 하락, 악취, 교통 혼잡 등 다양한 우려를 제기하며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플래카드와 시위, 그리고 관공서 앞 단체 민원까지 이어졌습니다. 2001년 계획 발표 이후 시작된 법정공방은 2008년에야 마무리되었습니다.

하지만 법적으로 확정된 이후에도 측량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었고, 주민들의 실력 저지로 사업은 오랫동안 지연되었습니다.

3. 화해의 시작은 ‘대화’였다

서울시는 결국 지역 주민들과의 긴 대화를 선택했습니다. 100% 지하화 설계, 장례차량 전용 터널, 환경 모니터링 요원 구성 등 주민들의 우려를 하나하나 해소해 나갔습니다. 그 결과, 점차 반대의 목소리는 줄어들었고, 공사는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4. 공원이 된 추모 공간

완공된 추모공원은 단순한 화장시설을 넘어, 시민 누구나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공원의 개념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전시회, 음악회,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공공 공간은 지역 주민들에게도 사랑받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화장로는 지하에 설치되었으며, 매연이나 악취가 발생하지 않도록 첨단 장비로 철저히 관리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하루 2회의 연주 공연, 20여 점의 명화 전시 등 ‘추모 그 이상’의 문화적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5. 서울 시민의 자부심으로

서울시는 앞으로도 수요 증가에 대비해 화장로 추가 확보 등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제 서울 추모공원은 단순한 시설을 넘어, 시민의 자존심이자 미래형 추모문화의 모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나에게 서울 추모공원이란, 인생의 선생님이자 서울시민의 자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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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서울추모공원 소개

연중 무휴로 운영 중이며 1일 14회 화장이 실시되며, 회당 화장 소요시간은 약 100분 정도 입니다.

 

-화장장 현황

대지면적 : 36,453.00㎡

건축면적 : 7,162.25㎡

연면적 : 18,262.68㎡

건폐율 : 19.64%

용적률 : 28.91%

건물규모 : 지하1층, 지상2층

조경면적 : 18,397.55㎡ (50.46%)

 

 

📍 위치: 서울특별시 서초구 원지동 68번지

🚧 공정률: 2025년 현재 70% / 7월 중공 예정

🕊️ 핵심 기능: 화장시설(지하), 시민공원, 문화전시 공간, 추모의 공간

서울시의 긴 호흡과 지역 사회의 이해, 그리고 공존의 노력 끝에 탄생한 ‘서울 추모공원’. 앞으로 우리 도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깊은 시사점을 남깁니다.

🕊️ 서울추모공원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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