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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팁

오징어 게임 시즌 3 후기 강렬한 메시지 vs 아쉬운 감정의 균열

by 세이브업100 2025.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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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 3>, 다들 몰아보셨나요?
저도 앉은 자리에서 단숨에 6화까지 정주행했습니다.
그런데 끝나고 나서 드는 이 감정… “재밌는데, 뭔가 아쉽다?”
바로 이동진 평론가의 표현을 빌리자면, _“양가적인 감정”_이었어요.


🧩 이번 시즌, 게임은 약하고 메시지는 강하다

기억하시죠? 시즌 1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그런데 시즌 3의 게임들, 솔직히 말해 좀 밍밍했어요.

  • 수박꼭질
  • 고공 줄넘기
  • 마지막 오징어 게임

스릴과 장르적 쾌감은 많이 줄어든 반면,
게임의 ‘의미’는 훨씬 무거워졌습니다.
예를 들어 마지막 ‘고공 오징어 게임’은 세모-네모-동그라미 순서로 진행되는데,
동그라미는 인간의 탐욕을 상징하고, 주인공 기훈은 그 상징을 스스로 거부하며
도덕적 선택을 하죠. 이 장면에서 전 소름이 돋았습니다.


🧠 정치영화 vs 도덕극, 그리고 숨겨진 통찰

시즌 3는 단순한 서바이벌이 아니에요.
"정치영화"이자, "도덕극"입니다.

투표, 토론, 다수결...
우리가 신성시하는 민주주의의 방식들이
이토록 끔찍한 게임으로 변할 수 있다니요.

“우리는 말이 아니다. 사람이다.”
주인공의 마지막 대사처럼, 인간성과 도덕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그 메시지 하나만큼은 정말 강력했습니다.


🤔 그런데 캐릭터는... 왜 이래요?

주인공 성기훈.
1편에서 그 찌질하고 인간미 넘치던 그 사람은 어디 갔죠?
시즌 2~3에서 그는 너무 거대해졌고, 그만큼 공감하기 힘든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반면, 황인호.
그는 차가운 마스크 뒤에 복잡한 감정과 인간성의 흔적을 남겼죠.
사과와 반말, ‘성기훈’이라 부르다 마지막엔 ‘456’이라 부르는 이중성…
이 캐릭터가 진짜 주인공 아닐까요?


🧍‍♂️ 구조적 아쉬움, 캐릭터는 ‘말’처럼 소비된다?

플롯 구조도 약간 아쉬웠습니다.
메인 줄기 외에 병정들의 모반, 형사의 추적극이 반복되며
긴장감이 자주 끊겼죠.
특히 황형사... 그렇게까지 고생했는데 결과는 아무것도 없잖아요.
심지어 형이 왜 그랬는지도 못 묻고 끝나요.

캐릭터들이 감정의 동력이 아니라,
주제를 위해 ‘도구’처럼 소비된 장면도 많았습니다.
대표적으로 대호, 금자 캐릭터가 그렇죠.


 

🎬 결말과 시즌 4 떡밥… 케이트 블란쳇 등장!?

마지막에는 케이트 블란쳇의 충격적인 카메오까지!
세계관 확장을 예고하면서 미국판 스핀오프 떡밥까지 살짝 뿌려주었는데요,
데이빗 핀처 감독이 미국판 연출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니… 기대됩니다.


✍️ 총평 – 이 시리즈, 의미는 깊고 감정은 갈라진다

  • 🎯 주제 의식은 훌륭하고, 감독의 진심도 느껴졌습니다.
  • 🎭 하지만 캐릭터의 감정 곡선과 서사는 다소 희생됐습니다.
  • 💥 시즌 1의 ‘대중적 재미’와는 결이 다른 작품이에요.

🎬 오징어 게임 시즌 3는
**“우리는 말이 아니다. 사람이다.”**라는 대사처럼
우리에게 끈질기게 묻습니다.

당신은 게임을 시작하겠습니까? 아니면, 누군가를 살리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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