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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론 머스크가 결국 애플과 오픈AI를 상대로 정식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그동안 “소송하겠다”는 예고만 하던 상황에서 실제 법원에 소장을 접수한 것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머스크가 왜 이렇게 강하게 반발하는지, 그리고 이 소송이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 테슬라 주가와 최근 호재
먼저 테슬라 주가부터 살펴보면, 최근 각종 규제 리스크(미국 내 조사, 집단소송 등)에도 불구하고 1.9% 상승하며 346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여러 호재가 겹쳤습니다.
- 중국 신형 모델 YL 완판
출시 한 달도 안 돼 9월 생산분이 모두 매진. 하루 3만 5천 대 이상 주문이 몰렸고, 누적 5만 대 돌파. 향후 수출까지 이어질 경우 새로운 성장 카드로 부상. - 로보택시 서비스 확장
오스틴 지역에서 출발해 지오펜스 면적이 두 차례 확대. 최근에는 150마일 이상 확장 가능성이 제기되며, 웨이모와의 경쟁 구도에서 속도전이 본격화. - 미국 IRS 전기차 세액공제 규정 완화
9월 30일까지 ‘차량 인도’가 아닌 ‘계약 체결’만으로 7,500달러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변경. → 테슬라 주문량 폭발, 3분기·4분기 실적에 긍정적 효과. - 모델 Y 수요 폭증으로 가격 인상 가능성
테슬라 내부적으로 생산 속도 증대 및 가격 인상 검토. 이는 단기적으로 마진 개선 효과 기대.
⚖️ 소송 핵심 쟁점
머스크가 애플과 오픈AI를 고소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 앱스토어 추천 배제
- X(뉴스앱 1위), Grok(무료 앱 5위권)임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추천 앱 리스트’에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음. - 머스크는 “애플이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있다”고 주장.
- X(뉴스앱 1위), Grok(무료 앱 5위권)임에도 불구하고
- Siri와 ChatGPT 자동 연동
- 아이폰·아이패드·맥북에서 Siri가 어려운 질문을 받으면 “ChatGPT를 불러올까요?”라는 방식.
- 기본값 효과 때문에 수억 명의 사용자가 자동으로 ChatGPT를 쓰게 되며, 이는 불공정 경쟁이라는 주장.
- 불투명한 노출 기준
- 다운로드 순위와 관계없이 ‘추천 앱’이 결정됨.
- 애플은 “공정하다”고만 주장할 뿐, 왜 Grok만 빠져 있는지 설명하지 못함.
오픈AI 역시 애플을 지지하며 “머스크가 괴롭히는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 논란은 결국 앱스토어와 AI 시장의 투명성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 테슬라 투자자 관점에서 본 의미
머스크의 이번 행동은 단순히 X와 Grok 문제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테슬라의 장기 AI 전략과 직결됩니다.
- Grok의 테슬라 생태계 확장
차량 내 음성 인터페이스,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 로보택시, 옵티머스 로봇까지 Grok 중심으로 연결.
즉, 스마트폰에서 Grok을 먼저 경험한 소비자가 테슬라 차량에서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구조. - 애플이 ‘입구’를 막는 상황
아이폰이 Grok을 차단한다면, 테슬라 AI 경험 자체가 단절될 위험.
이는 곧 테슬라의 플랫폼 전략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음.
따라서 이번 소송은 “앱스토어 순위 싸움”이 아니라, 테슬라의 미래 성장 동력인 AI 플랫폼 주도권을 위한 싸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향후 시나리오
- 단기 타협
- 애플이 부담을 피하려고 Grok을 추천 섹션에 포함하거나 Siri 연동 방식을 일부 조정.
- 가장 빠른 해결 가능성.
- 장기 소송 및 규제 확산
- 해결되지 않으면 미국·유럽까지 확산 → 앱스토어·AI 시장 반독점 규제 논의 본격화.
- 머스크의 독자 생태계 카드
- 최악의 경우, 머스크가 “테슬라 폰” 같은 독자 플랫폼을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 과거 발언(“애플이 막으면 자체 스마트폰 만들 수밖에 없다”)이 현실화될 수도 있음.
✅ 정리
- 머스크의 소송은 단순한 불만 제기가 아니라, AI 플랫폼 주도권 싸움.
- 테슬라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 불확실성은 있지만, 장기적으로 AI와 로보택시·옵티머스·차량 서비스까지 연결되는 거대한 전략의 일부로 봐야 함.
- 향후 소송 결과에 따라 테슬라의 AI·플랫폼 확장 전략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
👉 결론적으로, 이번 소송은 단순히 “애플과 머스크의 갈등”이 아니라, 테슬라가 ‘AI 중심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느냐를 가르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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