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에 부는 초저가 바람
최근 유통업계에 초저가·가성비 전쟁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다이소가 촉발한 저가 열풍에 이제는 대형마트인 이마트까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는데요. 이마트가 새롭게 선보인 자체 브랜드(PB) ‘오케이 프라이스’는 전 제품 가격이 5,000원 이하로 책정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오케이 프라이스의 특징
- 출시일: 2025년 8월 14일
- 가격: 전 제품 5,000원 이하
- 구성: 가공식품·생활용품 중심 162종 → 연말까지 250종 확대 예정
- 타깃: 1~2인 가구 맞춤형 소용량·소단량 제품
기존 PB 브랜드인 노브랜드(대용량 중심)와 달리, ‘오케이 프라이스’는 소용량·소포장 위주의 실속형 전략을 택했습니다. 대표 상품으로는 팝콘, 카놀라유, 화장지 등이 있으며, 전국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 그리고 SSG닷컴을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 가격 경쟁력 확보 비결
- 글로벌 소싱을 통한 원가 절감
- 일부 제품 용량을 25~30% 줄여 5,000원 이하 가격 유지
- LG생활건강과 협업한 저가 화장품 ‘글로우’ 히트 경험 활용
특히, 올해 4월 선보인 저가 화장품 ‘글로우’는 연일 품절 대란을 일으켰으며, 이를 기반으로 이마트는 연내 저가 화장품 브랜드를 10개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 이마트의 성과와 배경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대규모 할인 행사를 통해 반짝 매출을 끌어올렸습니다. 그 결과, 2025년 2분기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12% 성장했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죠. 하지만 할인 행사만으로는 지속성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저가 PB상품을 통한 장기 경쟁력 확보 전략을 선택한 것입니다.
📊 경쟁사 비교: 이마트 vs 다이소 vs 롯데마트
구분 | 이마트 (오케이 프라이스) | 다이소 | 롯데마트 (통큰PB 등) |
---|---|---|---|
가격대 | 전 제품 5,000원 이하 | 1,000원~5,000원 위주 | 다양 (1,000원대~대용량 저가) |
상품 수 | 162종 → 연말 250종 | 약 3만 종 이상 | 수천 종 (식품·생활 위주) |
특징 | 1~2인 가구 소용량, 생활 필수품 | 생활잡화 중심, 저가 일상용품 | 대형마트 PB, 대용량·가격 할인 |
주요 차별점 | 마트 기반 식품·생활품 + 온라인 유통 | 전국 오프라인 매장망, 생활잡화 특화 | 마트 PB, ‘통큰 시리즈’로 대용량 강조 |
위 비교표에서 보듯, 다이소는 압도적인 상품 수와 생활잡화 중심의 가격 경쟁력을, 롯데마트는 대용량 중심의 PB 전략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반면 이마트는 저가+소용량 전략으로 차별화하며 초저가 시장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 유통업계에 미칠 영향
- 다이소와의 직접 경쟁 심화 → 동일한 5,000원 상한 전략으로 생활용품 시장을 잠식
- 편의점·드럭스토어 압박 → CU, GS25, 올리브영도 저가·소용량 트렌드를 맞출 필요성 대두
- PB(Private Brand) 경쟁 격화 → 롯데마트·홈플러스의 대응 전략 가속화 전망
- 소비자 혜택 확대 → 인플레이션 시대, 실질적인 가계 부담 완화 효과
📌 정리
이마트의 ‘오케이 프라이스’ 출시는 단순한 PB 브랜드 론칭이 아닙니다. 이는 유통업계의 가격 구도를 흔드는 새로운 시그널로, 다이소가 주도해 온 초저가 시장에 대형마트가 본격적으로 가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앞으로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가격 경쟁 압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은 5천 원 이하 초저가 PB 상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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