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테크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계좌가 있습니다. 바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ISA를 투자의 필수품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단 하나, 절세 효과 때문입니다.
ISA란 무엇인가?
ISA는 쉽게 말해 '비과세 주머니 계좌'입니다. 계좌 안에 예금, 적금, 펀드, ETF 등 원하는 금융 상품을 골라 담을 수 있으며, 그 안에서 발생하는 이자·배당·매매 차익에 대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누가 가입할 수 있나?
- 일반형: 만 19세 이상 누구나 가능 (근로소득 있는 경우 15세 이상도 가능)
- 서민형: 더 큰 절세 혜택 제공. 단, 소득 기준이 있음
- 근로소득자: 연 소득 5천만 원 이하
- 기타 종합소득자: 연 소득 3,800만 원 이하
절세 효과가 이렇게 크다!
보통 예금이나 주식 배당으로 얻는 금융소득에는 15.4%의 세금이 붙습니다. 하지만 ISA는 연 200만 원(서민형은 400만 원)까지 비과세, 초과분에 대해서도 단 9.9%의 저율 과세만 적용됩니다. 게다가 ISA 수익은 분리과세가 되기 때문에 건강보험료 산정에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ISA 계좌 종류
- 중개형: 직접 ETF, 펀드, 채권 등을 고를 수 있음. (추천)
- 신탁형: 투자자가 지시하면 은행이 운용
- 일임형: 전문가에게 운용을 맡기는 방식
적극적으로 투자 수익을 노린다면 증권사에서 중개형 ISA를 개설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ISA 활용 꿀팁
- 국내 주식보다는 해외 ETF에 활용하기 (국내 주식은 양도차익이 원래 비과세라 효율 낮음)
- 배당 시즌에 국내 주식 잠깐 활용해 세금 아끼기 가능
- 해지 전 반드시 금융상품을 매도해야 수익으로 인정됨
- 연간 납입한도 2,000만 원, 최대 5년간 1억까지 불입 가능
- 중도 인출 가능하지만 한 번 인출하면 그 한도는 복원되지 않음
ISA와 연금계좌의 황금 조합
ISA 만기 후 나온 목돈을 연금저축이나 IRP에 넣으면 세액공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세액공제를 받으면 55세 이후 연금으로만 인출 가능하므로, 세액공제를 받지 않고 비과세 혜택만 활용하는 전략이 유용합니다.
왜 지금 당장 만들어야 할까?
ISA 계좌는 만드는 순간부터 납입 한도가 쌓이기 시작합니다. 올해 못 넣은 금액은 다음 해로 이월돼, 최대 5년간 1억 원 한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돈이 없더라도 일단 만들어 두는 게 중요한 이유입니다. 언제든지 갑자기 목돈이 생겼을 때, 큰 주머니가 준비되어 있는 것이죠.
정리
ISA는 단순한 투자 계좌가 아닙니다. 절세 효과 + 장기투자 효율 + 건강보험료 절감 효과까지 갖춘, 말 그대로 재테크의 필수 계좌입니다. 아직 만들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만들어 두세요. 오늘의 작은 선택이 내일의 큰 차이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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