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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퇴직연금 기금화, 직장인들의 우려와 기대

by 세이브업100 2025.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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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떠날 때 받는 목돈, 바로 퇴직금입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퇴직금은 한 번에 받는 제도가 일반적이었지만, 2005년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되면서 연금처럼 쪼개 받아 노후 자금으로 활용하자는 흐름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도 기업 4곳 중 3곳은 여전히 전통적인 퇴직금 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왜일까요?


퇴직연금의 낮은 수익률, 가장 큰 걸림돌

퇴직연금은 취지는 좋지만, 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 지난 20년간 국민연금의 연평균 수익률: 6.82%
  • 같은 기간 퇴직연금의 연평균 수익률: 2.07%

‘이름만 연금’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직장인 입장에서는 퇴직연금을 맡겨도 예금 수준의 이자만 나오니 매력이 떨어지는 것이죠.


정부의 ‘기금형 퇴직연금’ 추진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퇴직연금 기금화’라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국민연금처럼 전문 기관이 적립금을 모아 투자하고, 더 나은 수익률을 내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근로복지공단의 ‘푸른씨앗 기금’**입니다.

  • 2022년 도입
  • 직원 30명 미만 중소기업 대상 → 2025년부터 직원 100명 미만 기업까지 확대 예정
  • 최근 2년간 연평균 6%대 수익률 기록

이처럼 개별 기업이 직접 운용하는 부담을 덜고, 전문가가 굴리는 방식으로 전환하자는 것이 핵심입니다.


직장인들의 우려: “노후 자금을 또 주식에?”

하지만 현장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 긍정적 시각: “투자 전문가가 관리하면 내 퇴직금이 불어나겠다”
  • 부정적 시각: “내 노후 자금을 위험 자산에 맡겨도 괜찮을까?”

 

    특히 정부가 퇴직연금으로 비상장 주식 투자까지 허용하기로 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이미 오래전부터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경험이 쌓였지만, 퇴직연금은 이제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에 대한 의문이 남습니다.


    ‘의무화’ 논란도 남아 있다

    정부와 국회는 퇴직연금 가입을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지만, 시행 시기는 미정입니다.
    일부 직장인들은 **“의무가입으로 강제로 묶어두고, 운용 실패로 손실이 나면 누가 책임지냐”**며 불안해합니다. 반면, **“지금처럼 방치하면 저금리로 노후 자금이 다 녹아내린다. 강제로라도 기금화해야 한다”**는 찬성 의견도 존재합니다.


    정리: 직장인의 시각에서 본 퇴직연금 기금화

    • 장점: 전문가 운용, 높은 수익률 기대, 노후 자산 안정적 축적 가능
    • 단점: 투자 리스크 확대, 개인 선택권 축소, ‘의무화’에 대한 거부감

    결국 퇴직연금 기금화는 **“안정성과 수익률 사이에서 어디까지 균형을 잡을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직장인들의 노후 자금을 지켜주는 제도가 되려면, 단순히 제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투명한 운용, 리스크 관리, 손실 보완 장치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퇴직연금을 국민연금처럼 기금화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일까요, 아니면 여전히 퇴직금 목돈 수령이 마음 편한 방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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