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관세 피하려 긴급 수송…아이폰 150만 대 공수한 이유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가 90일 유예를 선언했지만, 애플은 그 유예 기간을 결코 가볍게 보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을 총동원해 관세 부과 전에 최대한 많은 아이폰을 미국으로 반입하는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150만 대의 아이폰, 전 세계에서 긴급 수송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2025년 3월부터 관세 회피와 재고 확보를 위해 인도에서 생산된 아이폰 약 150만 대를 화물기로 긴급 수송했습니다. 무게 600톤에 달하는 대규모 공수를 위해 총 화물기 6대를 동원했으며, 이 중 일부는 이번 주에 인도로 향했습니다.
통관 시간 단축 요청까지
애플은 생산공장이 위치한 인도 타밀나두주 체나이 공항의 통관 시간을 기존 30시간에서 6시간으로 줄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는 수출 지연을 최소화하고, 하루라도 빨리 아이폰을 미국에 공급하기 위한 긴급 조치였습니다.
애플의 대처 전략 요약
- 인도 생산 아이폰 150만 대를 미국으로 긴급 수송
- 체나이 공항 통관 시간 6시간으로 단축 요청
- 폭스콘 공장 주말 가동 및 인력 투입
- 중국 생산 비중 줄이고 인도 비중 확대
- 인도 내 추가 공장 2곳 건설 중
왜 인도인가? 관세 차이 때문
현재 중국산 제품에는 최대 145%의 고율 관세가 적용되지만, 인도산 제품에는 26%의 관세만 부과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미국과 인도 간 무역 협상에 따라 관세가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어, 애플로선 인도 생산 확대</strong가 가장 효율적인 대응책인 셈입니다.
앞으로의 전망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연간 약 2억 2천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하며, 그 중 20%는 인도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 내 공장은 3곳이지만, 향후 2곳이 추가로 건설 중이어서 애플의 인도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공급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애플처럼 대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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