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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국내 증시 5% 급락, 블랙 먼데이의 공포가 다시 왔다

by 세이브업100 2025.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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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7일, 국내 증시가 5% 이상 동반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블랙 먼데이'의 악몽을 다시 떠올리게 했습니다. 특히 코스피 지수는 8개월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습니다.

사이드카란? 블랙 먼데이와 무슨 관계가 있을까

사이드카(Sidecar)는 주가가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의 과열을 막기 위해 일시적으로 매매를 중단하는 제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코스피 혹은 코스닥 지수가 전일 대비 5% 이상 급락할 경우 발동되며, 5분간 프로그램 매매 효력이 정지됩니다.

이런 사이드카 발동은 1987년 미국에서 발생한 '블랙 먼데이' 이후 도입된 시장 안정화 장치 중 하나입니다. 블랙 먼데이는 단 하루 만에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22.6% 폭락했던 사상 최악의 증시 붕괴 사건으로,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습니다.

코스피·코스닥 5% 이상 급락…외국인 매도세가 주도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57% 하락한 2,328.2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전 9시 12분경 코스피에 사이드카가 발동됐으며,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외국인 투자자의 강한 매도세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기관이 오후 들어 매수세로 전환했지만, 외국인은 장내내 순매도를 이어가며 2조 원 이상을 매도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는데요, 삼성전자는 5.17%, SK하이닉스는 1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코스닥도 동반 급락…장중 낙폭 키워 5.25% 하락

코스닥지수 역시 5.25% 급락한 651.30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하락세로 출발해 낙폭을 계속 키운 모습입니다.

 

환율도 요동…원-달러 환율 33.7원 급등

환율 시장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3.7원 급등한 1,467.8원으로 마감하며, 2020년 코로나19 초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폭락 원인은? 트럼프발 '상호관세 부과' 우려

이번 증시 급락의 배경에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정책이 있습니다. 오는 4월 9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예정한 상호관세 부과 정책을 둘러싼 우려가 증폭된 가운데,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관세 연기는 없다"는 강경 발언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겹치며, 공포심리가 국내외 증시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마무리: '공포가 공포를 부른 날'

이번 증시 급락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과도한 공포가 시장을 지배하면, 합리적인 판단보다는 군중 심리에 의해 주가가 더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지금은 차분하게 시장을 바라보며 향후 정책 및 글로벌 경제 흐름을 면밀히 살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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