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가 커피를 팔지 않는다면? 더 정확히 말하면, 커피 원두와 커피 머신 없이 커피 맛을 낸다면?
익선동의 골목길 한 켠,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한 카페는 바로 그런 질문의 답을 보여줍니다. '산스(SANS)', 이름부터 의미심장한 이 카페는 세계 최초의 '대체 커피' 전문점으로, 오픈 3개월 만에 국내외 방송사들의 취재가 줄을 잇는 핫플레이스로 떠올랐습니다.
커피 머신이 없다? 커피 원두도 없다?
산스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놀라는 건 바로 커피 머신이 없다는 점입니다. 대신 눈에 띄는 것은 '디스펜서' 형태의 기기. 이곳은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대체 커피 원액’을 직접 추출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커피를 만듭니다.
그렇다면 이 커피,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서울대 출신 과학자의 3년 반 연구 결과물
산스의 대표 김경훈 대표는 사실 예능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와 <검은 양> 출연으로 얼굴을 알린 인물이기도 합니다. 서울대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하고, 석박사 과정까지 거친 그는 대체 커피 개발에 무려 3년 반의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처음엔 너무 어려웠어요. 커피도 공부하고, 양조장도 찾아다니며 실험을 반복했죠."
그 결과, 커피 원두 없이도 총 12가지 원료를 조합해 커피와 거의 똑같은 맛을 구현해냈습니다. 커피콩을 볶는 대신 발효 공정을 통해 감칠맛과 풍미를 이끌어내는 방식인데요, 일반 커피보다는 위스키를 만드는 과정과 더 비슷하다고 하네요.
커피 같은데, 커피가 아니다?
직접 마셔본 산스 커피는 어떨까요?
- 아메리카노: 일반 커피와 거의 구별이 안 될 정도로 유사한 맛. 오히려 깔끔하고 부드러워요.
- 에스프레소: 산스 원액을 스팀으로 데워 내는데도 풍부한 크레마와 깊은 향, 그리고 산미까지 완벽하게 살아있습니다.
- 라떼: 오트밀크를 선택했음에도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가 인상적.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듯!
놀랍게도 카페인이 전혀 없기 때문에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이나 임산부, 심지어 커피를 싫어하는 분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커피 그 이상의 즐거움, 티라미슈
이곳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메뉴는 바로 디저트 **‘티라미슈’**입니다.
산스프레소가 들어간 이 티라미수는 제로 슈거임에도 불구하고 진한 풍미와 달콤함을 자랑하며, 실제 손님들이 접시를 싹싹 긁을 정도로 인기라고 해요.
인절미와의 조화도 훌륭해 한 입 먹는 순간 **“아는 맛이 더 무섭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커피와 디저트의 찰떡궁합을 원하신다면 꼭 함께 드셔보세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커피
대체 커피는 단순히 커피를 흉내낸 것이 아닙니다.
아마존 열대우림을 파괴하지 않으며, 물 소비량과 탄소 배출량을 약 70% 이상 절감할 수 있다는 지속 가능성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커피 재배지가 줄어들고 있는 요즘, 대체 커피는 새로운 대안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죠.
이미 싱가포르 커핑 챔피언도 방문해 원액을 구매해 갔고, 중국 CCTV, 독일 방송사까지 현장 취재가 이어지고 있을 정도랍니다.
직접 가보시겠어요? 아니면 집에서?
서울 익선동에 단 하나뿐인 이 특별한 카페.
직접 방문해보는 것도 좋지만, 너무 멀다면?
한정 수량으로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고 하니 주문해보세요!
📌 정리하자면…
✅ 커피 원두와 머신 없이도 커피 같은 맛
✅ 노카페인, 제로 슈거, 지속 가능한 디저트
✅ 과학 기반의 차세대 커피 경험
✅ 오직 하나뿐인 세계 최초 대체 커피 전문점
☕ 커피의 재정의, 산스(SANS)
새로운 커피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면 익선동으로, 또는 온라인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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