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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중 무역 전쟁에 기술주 폭락…애플·엔비디아 시총 1조 달러 증발

by 세이브업100 2025.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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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다시 격화되면서 뉴욕 증시의 대형 기술주들이 연이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를 비롯한 일곱 개 대표 기술주의 주가가 하루 만에 3%에서 최대 10% 이상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하루 사이에 무려 8천억 달러(약 1,070조 원) 가까이 증발했습니다.

대형 기술주 줄줄이 하락…애플은 이틀간 17% 폭락

애플의 주가는 전날 9.2% 하락에 이어 이날도 7.29% 떨어진 188.38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이틀 동안 무려 17%나 하락한 셈이며, 시가총액은 2,230억 달러 줄어든 2조 8,290억 달러로 감소하면서 상징적이던 ‘3조 달러’ 선이 무너졌습니다.

엔비디아 역시 연이틀 급락했습니다. 전날 7.8%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7.36% 하락해 주가는 94.3달러를 기록하며 종가 기준으로 작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테슬라는 이날 하루 동안 무려 10% 넘게 급락하며 대형 기술주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896억 달러가 줄었습니다.

이 외에도 메타 플랫폼(구 페이스북)은 5.06%, 아마존은 4.15%,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각각 3.56%, 3.2%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입니다.

무역 전쟁의 여파…중국의 보복 관세가 직접적 타격

이러한 주가 급락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중국과 유럽연합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을 상대로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한 데 이어, 중국이 이에 대응해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보복 관세를 발표하면서 심화됐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테슬라는 이번 보복 조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도체주도 동반 급락

반도체 업계도 충격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를 언급하면서, 엔비디아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급락했습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는 6.7%, 브로드컴은 5.0% 하락했고, 퀄컴과 AMD 역시 각각 8.58%, 8.57% 떨어지며 반도체주 전반이 큰 폭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미 연준 파월 의장 발언, 시장 불안 심화

여기에 더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도 우려를 더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파급력이 크다며, 향후 몇 분기 동안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시장에 이미 퍼져 있던 불안감을 다시금 확인시키며 증시 하락세에 기름을 부은 셈입니다.


📌 정리하자면
미중 간의 무역 갈등이 격화됨에 따라 기술주 전반이 큰 타격을 입었으며, 특히 중국 시장에 의존도가 높은 기업일수록 낙폭이 컸습니다. 여기에 파월 의장의 물가 상승 경고까지 겹치며 증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당분간 글로벌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는 위축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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