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교역국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이 조치가 중국에 의외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무역 정책은 분명 중국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지만, 동시에 미국 동맹국들조차 등을 돌리게 만드는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 중국, ‘외교적 반사이익’ 노리나
미국의 상호관세 대상은 중국뿐 아니라 한국, 유럽연합, 일본 등 다수의 동맹국을 포함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미국에게 관세 철퇴를 맞은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새로운 국제무역 네트워크를 구축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블룸버그는 “트럼프가 시진핑에게 관세를 얻어맞은 세계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일 기회를 줬다”며,
중국이 **‘미국을 소외시키는 글로벌 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 동맹국의 혼란… 美 고립 가속화?
바이든 전 대통령은 중국 고립을 위해 유럽·아시아 동맹국들과 공조했지만,
트럼프는 러시아에 호의적 제스처를 보이며, 오히려 동맹국들의 의지를 약화시켰습니다.
그 결과, 동맹국들 입장에서는 **“왜 중국 고립에 협조해야 하지?”**라는 회의감이 커졌고,
이는 중국 의존도 증가 → 미국 고립이라는 구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미국은 자초한 고립으로?
프랭크 차이 교수(CEIBS)는 “트럼프의 ‘해방의 날’은 미국을 세계로부터 고립시킨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이제 중국은 미국을 자신의 방식으로 이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윤선 스팀슨센터 중국프로그램 디렉터 또한 “트럼프의 관세는 미국이 더는 자비로운 패권국이 아니라는 신호”라며,
중국이 미국의 빈자리를 메우는 ‘대안 세계 질서’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한 줄 요약
미국의 상호관세는 중국을 흔들려는 카드였지만, 되레 중국이 글로벌 질서 재편의 주도권을 쥘 기회를 열어줬습니다.
진짜 외교 고립은, 미국 자신이 자초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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