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왓더버거를 다녀왔습니다. “직화 통새우 버거가 미쳤다”라는 평이 많아서 궁금증을 참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직화 통새우 버거와 아메리칸 치즈버거, 그리고 사이드 몇 가지를 주문해서 직접 먹어봤습니다.
🌟 주문 메뉴
- 직화 통새우 버거 (9,200원, 단품 기준)
- 아메리칸 치즈버거 (6,800원)
- 칠리 프라이(와더 프라이)
- 치즈스틱
- 보카페인 에너지 음료
🍤 직화 통새우 버거
이름 그대로 통새우가 들어간 버거입니다. 생새우 다섯 개에 튀김 두 개가 들어가고, 양상추·토마토·양파 슬라이스까지 꽤 푸짐해요.
다만… 패티가 없습니다. 😅
그래서 사실상 새우 샌드위치 느낌이에요. 고기 패티가 없는 버거는 제 취향이 아니라 큰 기대는 없었는데, 새우 자체의 식감과 소스의 단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단짠 중 단맛에 치우친 버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네요.
🧀 아메리칸 치즈버거
제가 좋아하는 심플한 스타일!
잡다한 채소 없이 치즈 + 패티 + 피클의 조합이라 좋았습니다. 패티에서는 후추향이 강하게 올라오고, 버거킹처럼 짠맛이 확 치고 올라오는 타입은 아니고 부드러운 편이에요.
그런데 여기에도 함정이 하나… 소스와 양파의 단맛이 강합니다. 카라멜라이즈드 양파 때문인지 달달함이 계속 올라와서 금방 물리더라고요. 단맛이 강한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은 만족할 수 있겠지만, 저는 짠맛 선호파라 약간 아쉬웠습니다.
🍟 사이드 메뉴
- 칠리 프라이 : 치즈가 가득 들어 있고, 고소함 속에 살짝 단맛이 섞여있습니다.
- 치즈스틱 : 생각보다 달달해요. 찹쌀도넛 같은 느낌이 살짝 납니다.
- 보카페인 에너지 음료 : 무려 카페인 250mg! 딸기향이 난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청사향이 더 강하게 올라옵니다. 몬스터 같은 산뜻한 맛인데, 은근 중독성 있네요.
📝 총평
왓더버거의 전반적인 인상은 “단맛 버거”.
버거, 사이드, 소스 전부 단맛이 베이스라서 MG세대 입맛에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반대로 저처럼 짭짤하고 바삭한 과자(자갈치, 오징어집 등)를 더 좋아하는 타입이라면 다소 아쉬울 수 있어요.
하지만 확실히 화제성이 있는 맛집인 건 맞습니다. SNS에서 왜 핫한지 이해가 됐고, 특히 단짠 중 단맛 매니아라면 꼭 한 번 도전해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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